“골프 세계랭킹이 높다고 상금을 받는 건 아니지만, 랭킹이 곧 돈이 된다?”
골프 팬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세계랭킹과 골프랭킹의 모든 것,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봅시다
골프에서 ‘랭킹’은 단순한 순위가 아니다
골프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스포츠이지만, 선수들의 장기적인 기량과 커리어는 별도로 운영되는 랭킹 시스템을 통해 평가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세계랭킹이며, 각 투어마다 시즌별 골프 랭킹도 함께 관리하고 있습니다.
골프 세계랭킹이란?
세계랭킹(OWGR/Rolex Ranking)은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프로 골퍼의 최근 2년간 성적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 남자 투어 : OWGR(Official World Golf Ranking)
- 여자 투어 : Rolex Women’s World Golf Rankings
이 랭킹은 PGA, LPGA, KLPGA 등 다양한 투어 대회에서의 컷 통과, 순위, 경쟁자 수준 등을 반영해 계산됩니다.
리그별 주요 랭킹 시스템
각 투어에는 세계랭킹 외에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시즌 랭킹이 있습니다.
PGA 투어
- 세계 랭킹 : OWGR (https://www.owgr.com/)
- 전 세계 남자 프로 골프 선수의 공식 세계 랭킹
- PGA뿐 아니라 DP 월드투어, 일본 투어, 아시안 투어 성적도 반영됨
- 마스터스, US 오픈, 디오픈 등 메이저 대회 출전 기준으로 사용됨
- 김시우 선수는 OWGR이 부족해서 디오픈 출전권을 따로 노리고 있어요(관련글 바로가기)
- 시즌 랭킹 : FedExCup Points(페덱스컵 포인트) (https://www.pgatour.com/fedexcup)
- PGA 투어 시즌 성과를 누적 포인트로 산정
- 플레이오프 출전 및 보너스 상금(최대 $18M) 지급에 사용됨
LPGA 투어
- 세계 랭킹: Rolex Women’s World Golf Ranking(https://www.rolexrankings.com/rankings)
- 줄여서 롤렉스 랭킹, LPGA 공식 세계 랭킹 시스템
- LPGA뿐 아니라 KLPGA(한국), JLPGA(일본), LET(유럽) 등 글로벌 여자 투어 성적 포함
- 시즌 랭킹: CME Globe Points Standings (https://www.lpga.com/stats-and-rankings/race-to-cme-globe)
- 시즌 누적 포인트 랭킹 (최상위 60명이 CME 투어 챔피어십 출전 자격 유지)
- CME 챔피언십 상금은 $2M(우승자 기준)
KLPGA 투어
- 자체 랭킹: KLPGA 대상 포인트 순위 (https://data.klpga.co.kr/)
- 시즌 중 각 대회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해 선수 순위 결정
- 시즌 최우수 선수(MVP 개념)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 상금 랭킹
- 시즌 중 누적 상금으로 순위 결정
- 상금 랭킹 60위까지 다음 시즌 풀 시드 자동 획득 (관련글 바로가기)
세계랭킹이 직접 상금을 주지는 않는데 왜?
정확히 말하면 세계랭킹 자체로 상금이 주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상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열쇠가 바로 이 세계랭킹이죠.
랭킹이 높을수록..
- 메이저 대회 자동 출전권 확보(마스터스, 디오픈 등)
- 시드 유지와 스폰서 초청 우선권
- 국가대표 출전 자격 (올림픽, WGC 등)
- 상금이 큰 대회에 꾸준히 출전 가능
예를 들어,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면 US 오픈이나 마스터스에 예선 없이 출전할 수 있고,
랭킹 60위 바깥인 선수는 별도 예선을 거쳐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랭킹이 곧 수입이 되는 구조
- 세계 랭킹이 높으면 스폰서의 관심이 쏟아지고
- 주요 대회 출전으로 우승 상금 수십억 원의 기회를 갖게 되며
- TV 중계 노출과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부가 수익도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는 2024년 한 시즌에 약 60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한 샷당 1,600만원”이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마무리 요약
- 세계 랭킹과 각 투어의 골프 랭킹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 이 랭킹은 출전 자격, 시드 유지, 수익 창출, 커리어 성장의 모든 관문을 여는 핵심 열쇠입니다.
- 직접 상금을 주지는 않지만, 상금을 버는 ‘기회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