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티 워드 드디어 LPGA 프로 전향, 전 세계 골프팬을 놀라게 한 이름
2024년 여름, 전 세계 골프계에 놀라운 돌풍이 불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영국 출신의 아마추어 골퍼 로티 워드. 그녀는 아마추어 출전으로 두 개의 국제 대회에서 우승과 3위를 기록하며, 단숨에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우승 상금을 받지 못하는 아쉬움 속에서도 더 큰 기회를 잡으며 LPGA 프로 전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죠.

아일랜드 오픈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아마추어의 반란
로티 워드는 유럽여자투어(LET) 아일랜드 오픈에서 아마추어 출전 신분으로 21언더파라는 경이로운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6타 차로 2위를 따돌리며 ‘실력으로 증명한 이변’이라는 극찬을 받았죠. 이어 열린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파이널 라운드 마지막까지 선두 경쟁을 벌이며 결국 13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오르며 진짜 실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연속된 성과는 단순한 반짝 활약이 아니었습니다. 두 대회 모두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한 가운데, 아마추어 선수가 리더보드 최상단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전 세계 골프 미디어가 그녀를 주목하기 시작했고, 팬들 사이에서는 “Next 넬리 코다”라는 별명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상금은 못 받았다… 아쉬움이 남은 아마추어 출전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아마추어 자격으로 프로 대회에 출전하면 상금을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국제 골프 규정상, 아마추어가 실력으로 상금을 받는 순간 아마추어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고 하네요. 따라서 로티 워드는 두 대회에서 단 한 푼의 상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아일랜드 오픈 우승 상금 약 1억 원,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위 상금 약 4억 원. 총 5억 원 상당의 상금을 못받았다니 제가 다 아쉽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메이저 대회였던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그 무거운 중압감을 받으면서도 여유있게 웃으며 플레이했던 모습은 잃을 게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네요. 이미 메이저 대회 상위권이 결정된 상황에서 LPGA 프로 전향의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던 그녀는 정말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 모습에 많은 이들이 더 로티 워드 선수를 응원하며 빠져들었습니다. 그녀의 아마추어 출전은 단지 실력 증명 그 이상이었습니다.
LPGA 프로 전향으로 이어진 값진 기회, LEAP 포인트
로티 워드는 상금은 받지 못했지만 금전 이상의 보상을 받았습니다. 바로 LPGA의 LEAP(Elite Amateur Pathway)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 전향에 성공한 것입니다. 해당 제도는 뛰어난 아마추어에게 포인트를 부여해 투어 시드 없이도 LPGA 회원 자격을 주는 시스템입니다.
워드는 LET 우승으로 12포인트, 에비앙 공동 3위로 8포인트를 얻어 20포인트를 채우며 LEAP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7월 15일 공식 프로 전향을 선언했고, 곧바로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 정식 투어 멤버로 참가해 1라운드에서 5언더파라는 뛰어난 성적을 냈습니다.
이 모든 흐름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값진 기회였습니다. 단순한 우승 상금보다도, 세계 무대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입니다. 그리고 두 대회의 상금 5억원보다 더 큰 상금을 노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에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됩니다.그녀의 프로 전향은 준비된 실력과 철저한 전략의 결과이자, 아마추어의 한계를 뛰어넘은 상징적인 사례로 남게 되었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진짜 실력자’의 등장
로티 워드는 단순히 아마추어 출전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가 아닙니다. 그녀는 금전적 유혹보다, 실력과 기회라는 장기적 가치를 택했고, 마침내 LPGA 프로 전향을 통해 자신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상금보다 값진 LEAP 포인트를 발판으로 삼은 그녀의 다음 무대는, 아마도 또 다른 전설의 시작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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