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10언더 파로 코스레코드 경신!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R 공동 선두 등극!

오늘 강원도 원주 성문안 CC에서 열린 2025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방신실 선수가 버디 11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면서 10언더 파를 기록했어요. 어제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많이 벗어나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는데, 오늘 10언더파를 기록하며 이 대회 코스 레코드를 62타로 경신했네요. 축하드리고 내일 있을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회 소개 : 2025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1라운드는 부진했던 방신실

어제 1라운드 9번 홀에서 방신실 선수의 드라이버 티샷이 카트 도로를 맞고 높게 튀어오르며 풀과 바위가 있는 경사면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어서 시도한 프로비저널 볼 역시 리플레이를 보듯이 똑같은 카트도로를 맞고 경사면으로 갔습니다.

관리가 되지않는 네츄럴한 지형에서의 두번째 샷은 또 실수로 이어졌고, 세번째 샷에서야 페어웨이로 탈출했습니다.

결국 9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한 방신실 선수는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치며 우승과는 멀어지는 듯 했습니다.

<출처 : SBS Golf>


2라운드 : 방신실 10언더의 저력을 보여주다

10번 홀부터 플레이한 방신실은 전반 4번째 홀의 보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파와 버디를 기록하며 10언더 파 62타, 대회 코스 레코드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오늘 거의 모든 홀에서 어프로치의 거리 공략이 완벽에 가까웠고 퍼팅도 안정적으로 넣었어요. 경기를 보는 내내 대기록을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1라운드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했던 9번홀입니다. 어제 두 번의 티 샷이 모두 왼쪽으로 실수가 나와서 신경이 분명히 긴장되고 신경 쓰였을텐데, 자신있게 페어웨이 정중앙으로 240m의 거리를 자신있게 때려냈습니다. 덕분에 마지막 11번째 버디를 기록하며 어제의 더블 보기를 되갚아 줬습니다. 어제의 악몽을 이겨낼만큼 오늘의 기세와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아요.

방신실 10언더 파 스코어카드
2라운드 스코어 카드 : 어제 더블 보기를 했던 9번홀에서 버디를 기록!
방신실 9번홀 티샷 비교
9번홀 1라운드, 2라운드 티샷 비교 : 더블 보기 vs 버디


3라운드 화이팅! 방신실 10언더 파를 발판으로 시즌 2승 도전!

지난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에서 이미 시즌 1승을 챙기며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방신실 선수.

황유민 선수와 KLPGA 데뷔 동기이면서 함께 장타자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173cm 키에서 뿜어져나오는 장거리 샷에 비해 불안한 샷과 퍼팅으로 2024시즌에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이미 시즌 1등을 거두고, 코스 레코드까지 기록하며 시즌 2승에 도전 예정입니다.

참고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대회 54홀 최저타는 박민지 선수가 2021년에 세운 201타(-15)라고 합니다.

방신실 선수 뿐만 아니라 정지효, 한진선, 윤수아, 이가영 선두까지 총 5명의 공동 선두 중에서

내일 5언더 파 이상 기록하는 선수가 나올까요?

그렇다면 그녀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의 진정한 퀸으로 등극할 수 있겠네요.

내일 파이널 라운드도 기대됩니다.


<출처 : SBS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