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릴까 띄울까? 상황별 어프로치 잘하는 법 2가지만 알면 된다

어프로치 잘하는 사람이 스코어가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어프로치 잘하는 법 정리 굴릴까 띄울까


어프로치 잘하는 노하우, “어떻게”보다 “언제”가 더 중요합니다.

골프를 치다보면 실력이 비슷한 것 같은데 유난히 스코어가 잘나오는 분들이 있죠? 비결이 뭘까요?

아마 열이면 열 어프로치 잘하는 분들이 이런 유형일거에요. 그만큼 어프로치만 잘하면 스코어를 줄이기가 쉽다는 의미겠죠.

하지만 대부분 어프로치를 “어떻게” 칠지만 고민하고, “언제 굴리고 언제 띄울지”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프에 정답은 없다지만, 실패 확률을 줄이는 방향이 정답에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프로치를 굴려야할 때와 띄워야할 때를 구분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상황에 맞게 전략적으로 선택해서 플레이하세요.


굴리는 어프로치(칩샷, Chip Shot)

어떻게 굴리나요?

  • 탄도를 낮게 쳐서 착지 이후 그린에서 부드럽게 굴러가는 샷
  • 손목보다는 팔의 스윙으로 컨택만 신경써서 치기.
  • 백스윙과 팔로루스윙의 속도가 1:2 정도가 되게 툭 밀어치기
  • 스윙의 크기가 작아서 실수 확률이 낮아요.

“언제” 굴려야 하나요?

  • 공과 핀 사이에 장애물이 없고 평평한 지형
  • 그린 시작점에서 핀까지 공이 굴러갈 공간이 충분한 지형
  • 그린이 딱딱하거나 빨라서 공이 잘 구를 때

어떤 클럽으로 굴리나요?

  • 날아가는 캐리 거리와 굴러갈 런 거리의 비율에 따라 클럽 선택 (참고 : 웨지 로프트 각도 선택하는 방법 – CatGolf )
    • 예시) 캐리와 런의 비율이 1:2면 PW, 1:3이면 9번 아이언, 1:4면 8번 아이언
  • 스윙이 작을수록 실수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린 시작점 근처까지 띄우고 핀까지 굴러가도록 클럽 선택
    • 예시1) 공에서 그린까지 3m + 그린 시작점에서 핀까지 9m : 9번 아이언으로 3m 띄우고 나머지 9m는 굴림
    • 예시2) 공에서 그린까지 3m + 그린 시작점에서 핀까지 9m : 8번 아이언으로 4m 띄우고 나머지 8m는 굴림
    • 두가지 경우 중에 캐리 기준 더 자신있는 거리를 선택하거나, 캐리 거리가 더 짧아지도록 선택해도 됨.


띄우는 어프로치(피치샷, Pitch Shot)

어떻게 띄우나요?

  • 공을 높게 띄워서 핀 근처에서 공을 세우는 샷
  • 칩샷 보다 백스윙을 높이 들고 오른손에 힌지를 유지한 채로 치면 컨트롤하기 용이함
  • 백스윙과 팔로루스윙의 속도가 2:1 정도가 되게 다운스윙에서 감속하여 공이 페이스의 그루브를 많이 타도록 치기
  • 스윙의 크기가 더 크고 캐리 거리를 정밀하게 컨트롤 필요함

“언제” 띄워야 하나요?

  • 공과 핀 사이에 벙커, 해저드, 언덕 등 장애물이나 경사가 있는 지형
  • 그린 시작점에서 핀까지 공간이 부족하여 공을 바로 세워야 할 경우
  • 그린 주변 러프에 공이 빠져 정확한 컨택을 만들기 힘들 때

어떤 클럽으로 띄우나요?

  • 탄도를 높게 띄워야하기 때문에 로프트가 큰 SW나 LW가 용이함. (참고: 56도 웨지 바운스 몇도가 좋을까? 바운스 설명과 추천 – CatGolf )
  • 굴러가는 거리가 작기 때문에 보내려는 거리를 정밀하게 컨트롤할 수 있게 연습이 필요함
  • 스윙이 커서 실수 확률도 높고 굴러가는 거리가 작기 때문에 보내려는 거리를 정밀하게 컨트롤할 수 있게 연습이 필요함
    • 예시3) 공에서 그린까지 3m + 그린 시작점에서 핀까지 9m : SW번 아이언으로 10m 띄우고 나머지 2m는 굴림
    • 10m에서 더 길어지거나 짧아질 경우 그만큼 핀에서 공이 멀어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굴려치는 것이 유리함

기억하기 좋은 선택 기준 2가지

1. 굴릴 수 있는 지형이면 무조건 굴린다

2. 앞핀이라서 굴릴 공간이 없거나 장애물/경사가 있다면 띄운다.

어렵지 않죠? 띄우는 샷은 어쩔 수 없을 때만 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초보분들은 그린의 지형의 영향을 덜받도록 띄워서 치는 어프로치가 더 좋지않냐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칩샷은 공이 굴러서 도망갈 것 같지만 피치샷은 공이 덜 굴러가니까 심리적으로 피치샷을 더 편하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칩샷의 굴러가는 거리에 대한 감만 익히신다면 성공률이 훨씬 높아지니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보세요.


마무리 : 어프로치 잘하는 사람은 잘 선택하는 사람입니다.

많은 골퍼들이 어프로치를 잘 치려는 연습은 많이 하지만, 진짜 실력은 상황을 보고 가장 확률 높은 샷을 선택하는 능력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기준만 잘 기억하신다면 어프로치 실수도 줄어들고 스코어도 금방 줄일 수 있을거에요.

마지막으로 유투브에서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 영상 몇가지 소개하고 마치겠습니다.

출처 : Youtube 오승현프로의 국대클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