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심천(선전)으로 넘어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침사추이에서 선전완코안으로 버스를 타로 넘어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홍콩 택시 너무 비싸요.
홍콩의 택시는 한국의 택시 만큼이나 비싸서 침사추이에서 선전완코안까지 약 43km 거리를 타고 가면 400 홍콩 달러(한화로 약 7만원)는 족히 넘어갑니다. 그래서 택시보다 경제적인 방법을 찾아보다가 버스 노선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중국어가 가득한 홍콩과 심천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 두려우시겠지만 한 번 도전해본다면 돈을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심지어 낡은 홍콩 택시보다 쾌적하기까지 합니다.)
홍콩으로 갈때는 선전완코안 버스터미널
홍콩으로 갈 때는 선전완코안 버스터미널에서 행선지가 적힌 플랫폼에서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홍콩 입국 수속을 마치고 코안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주요 행선지별로 버스를 탈 수 있는데요.
홍콩섬의 셩완(上环)으로 갈지, 구룡반도의 침사추이(尖沙咀)로 갈지 플랫폼을 잘 확인하시고 버스를 타시면 40~50분만에 홍콩의 도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침사추이에서 선전완코안으로 가는 버스는?
처음 버스 노선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버스 타는 곳을 찾아봤지만, 매번 버스 타는 위치를 못 찾고 택시를 탔는데요.
이번에는 지인의 도움으로 정확한 위치를 찾는데 성공했습니다.
위치는 차이나 홍콩 시티(中港城)에 있는 버스 정류장인데 건물 안에 위치해 있어서 밖에서 찾기가 좀 힘들었어요.

막차는 저녁 9시 – 심포니 오브 라이트 볼 수 있을까?
홍콩에 가면 매일 저녁 8시에 펼쳐지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s) 공연을 꼭 봐야겠죠?
그렇다면 심포니 오브 라이트 공연을 다 보고 막차를 타고 선전완코안으로 올 수 있을까요?
직선으로 걷지않는 초등학생 2명을 데리고 버스정류장 까지 걸어오는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저녁 8시 : 심포니 오브 라이트 시작

- 8시 10분 : 심포니 오브 라이트 종료 후 하버시티 방향으로 출발

- 8시 30분 : 차이나 홍콩 시티에서 주차장 입구처럼 생긴 곳으로 들어갑니다.

- 8시 35분 : 버스 정류장 도착.

버스 이용 참고 내용
- 9시 버스를 예매했지만 만차가 되니 8시 50분에 바로 출발합니다. 이후에도 9시까지는 추가로 버스가 있습니다.
- 버스 요금은 1인당 55위안으로 4명 버스 요금을 합쳐도 택시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입니다.
- 밤에는 차가 막히지 않아 침사추이에서 선전완코안까지 40분만에 갈 수 있습니다.